▶ ‘찬바람’ 꼭꼭 막아라!
겨울철 찬바람이 관절에 좋지 않은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. 이것은 무더운 여름철에 자주 쐬게 되는 에어컨 바람도 마찬가지다. 에어컨의 싸늘한 기운이 관절에 직통으로 맞으면 주변 근육이 경직돼 수축되는 현상이 일어나며, 관절 주변의 신경을 자극 할 수 있다. 이에 따라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실내와 실외 온도가 5도 이상 차이나지 않게끔 냉방온도를 적절하게 조정하는 것이 좋다. 그러나 사무실 등 공공으로 쓰는 장소여서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무릎담요 등을 준비해 관절 부위를 잘 감싸주는 것이 좋다.
▶ 장마철에 더욱 심해지는 관절염 통증!
관절염은 대체적으로 기온이 낮고, 습도는 높으며 기압이 낮은 환경에서 더욱 심해진다. 특히 장마철은 습도가 높고 평상시보다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관절염 환자에게 더없이 괴로운 환경이 아닐 수 없다. 게다가 한 번 내리기 시작한 비는 보통 몇날며칠 이어지게 되므로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. 가급적 무릎이 드러나는 의상 대신 긴 바지를 입어 찬 기운을 막아주는 것이 이로우며 관절염 증상이 심한 사람이라면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 또 제습제 등을 이용해 집 안 습기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.
▶ 여름 ‘신발’, 편한 게 다가 아니다!
관절염 환자들은 여름철에 자주 신는 신발을 고를 때 역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. 편하고 시원한 신발이라고 신은 것이 오히려 관절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. 특히 굽이 1cm 이하의 신발은 보행 시 충격을 거의 흡수하지 못해 무릎 관절과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. 흔히 장마철에 많이 신는 젤리슈즈나 얇은 끈만으로 발을 지탱하는, 시중에서 ‘쪼리’로 통하는 플립플랍(flip-flop) 등이 이에 해당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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